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니엘의 유전자 검사까지 듣고 있을 때 내 몸의 기력이 쇠약해졌다. 이번 연휴에는 다행히도 시가에서 조금 쉬고 몸을 회복했다. 시부모님은 니엘과 정말 잘 놀아 준다.대신 식사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항상 있고, 니엘과 우리의 밥을 먹는 게 일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반대로 밥을 잘 졸인다.내 어머니와 밥을 준비하는 것은 일이라도 없지만 또 니엘과 놀아 주는 것은 어려워서 그것이 일처럼 느껴진다.어느 한가지 어려움은 없지만 둘이서 보기 어렵기 때문에 손을 빌리러 가게 된다. 하하 역시 어른이 많아야 아이를 보는 것이 편하게 되는구나라고 느꼈다. 집에 가기 전에 저의 외가에서 고모와 사촌 동생을 만났는데, 아무래도 아이를 보는 사람이 더 있어 편했다. 요즘은 2번째 고민이 강하지만 니엘에게 형제가 있는 게 좋을지, 저희 때문에 하나만 낳는 것이 좋을까, 대답 없는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 우선 남편이 어려워서는 안 되며 니엘도 24개월이 가까워진 탓인지 더 쉽게 된 기분이기도 하고 또 우리가 견디어야 하는 PGD의 과정이 있어 섣불리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빌어 보든지 하나님은 묵묵히 대답을, 니엘이 때처럼 새벽을 일으키고 기도해야 할까 싶다.쉬운 길은 아니지만 걸어야 할 길 것 같기도 하고, 정말 어렵다. 우리의 상황에서는 더 어렵게 보이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이 또한 견디기를 바랄까?궁금하다. 니엘은 원래 말이었지만 요즘은 웅변하게 쓰는 게 너무 재미 있다. 개그맨처럼 니엘이 말을 듣는 것이 제일 재밌어. 니엘은 oo 했지만 그런데~인데~을 달고 계속 말을 잇는 것이 책을 읽고 습득된 것 같다. 모든 어미에는 “이가 “을 달고 버섯이 햇살이 이렇게 말하는 거도 없어지지 말라는 귀여운 포인트이다. 니엘에게 동생에게 오라고 할까?하면 좋은지 다르다는. 동생이 뭔지 아나요?동생이 왔더니 어머니도 아버지도 장난감도 다 나누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상황 파악이 빠르니 엘은 알고 계실지도 모른다.(웃음)